남재준 국정원장 "4.3 사건은 무장폭동"
인사청문회때는 "참여한 사람이 모두 폭도는 아니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과거에 제주 4·3 사건을 '무장폭동'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예고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은 3일 남 원장이 육군참모총장 퇴임 후인 지난 2008년 현역 군인과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대남전략과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의 강연 자료를 공개했다.
강연록에 따르면, 남 원장은 "북한이 우리 군의 전투력 증강을 방해하고 힘을 소진시키기 위해 가용한 모든 요소를 동원해 일으킨 무장봉기 중 대표적인 것이 제주 4·3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 4·3사건은 남로당 제주지부 휘하 1천여 명이 주동이 돼 북의 지령으로 일으킨 무장폭동 내지는 반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지난달 20일 국회 인사청문회때는 "4·3 사건의 시작이 북의 지령을 받은 사람에 의해 시작된 것일 뿐 참여한 사람이 모두 폭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남 원장의 과거 이러한 강연은 명백한 역사적 진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내용에 남 원장이 동의한다면 국정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은 3일 남 원장이 육군참모총장 퇴임 후인 지난 2008년 현역 군인과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대남전략과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의 강연 자료를 공개했다.
강연록에 따르면, 남 원장은 "북한이 우리 군의 전투력 증강을 방해하고 힘을 소진시키기 위해 가용한 모든 요소를 동원해 일으킨 무장봉기 중 대표적인 것이 제주 4·3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 4·3사건은 남로당 제주지부 휘하 1천여 명이 주동이 돼 북의 지령으로 일으킨 무장폭동 내지는 반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지난달 20일 국회 인사청문회때는 "4·3 사건의 시작이 북의 지령을 받은 사람에 의해 시작된 것일 뿐 참여한 사람이 모두 폭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남 원장의 과거 이러한 강연은 명백한 역사적 진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내용에 남 원장이 동의한다면 국정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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