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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법감청 보도 <한겨레>, 검찰에 고발"

"한겨레, 문맥 교묘히 왜곡해 지역주의 조장"

MBC는 15일 정수장학회와 MBC의 지분매각 논의 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 양측의 대화 내용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유출된 것은 불법감청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한겨레> 기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는 또한 녹취록을 보도한 <한겨레>가 교묘하게 문맥을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맹비난, 양사간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MBC는 이날 밤 <뉴스데스크>의 두번째, 세번째 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MBC "<한겨레> 기자,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MBC는 "한겨레신문은 지난 12일 인터넷 판에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진숙 본부장 등 3명의 대화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MBC 지분매각 관련기사를 보도했다"며 "입수경위를 놓고 논란이 일자 이 신문은 뒤늦게 '녹취록'이라는 표현을 뺐다"고 강조했다.

MBC는 이어 "정수장학회 이사장실에서 오간 대화내용을 도청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거듭 제기되자 한겨레신문은 오늘자 기사에 대화록 전문을 공개했다"며 "사적인 내용을 제외한다는 표현을 썼는데, 대화 내용 모두를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MBC는 구체적으로 "대화과정에서 뜸을 들이는 것까지 정확히 표현돼 있다. 대화도중 몇 차례 웃음이 터진 것도 구체적으로 기록했다"며 "대화를 직접 도청하거나, 도청한 내용을 그대로 기록한 문건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라고 강조했다.

MBC는 이어 "그러나 한겨레는 도청에 의한 것은 아니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에 취재과정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한겨레>측 주장을 전한 뒤, "MBC는 반사회적인 범죄인 도청의혹에 엄정대응하고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악용하려는 세력이 누구인지 밝혀내기 위해 해당기사를 보도한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 "<한겨레>, 문맥 교묘히 왜곡해 지역주의 조장"

MBC <뉴스데스크>는 이어 별도의 기사를 통해 "문제는 또 있다"며 "한겨레가 문맥을 교묘히 왜곡해 마치 정수장학회가 판 MBC지분을 특정지역 대학생들만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한겨레>를 맹비난했다.

MBC는 "한겨레는 최초 보도에서 정수장학회의 최필립 이사장이 문화방송 지분 30%매각 대금을 활용해 부산 경남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반값 등록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부산 경남지역 대학생들만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민주당은 특정지역을 위한 선거용 선심매각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MBC는 이어 "그러나 한겨레가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최필립 이사장은 당초 부산일보를 판 돈으로 부산경남지역 대학생들에게 반값 등록금을 줄까 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화방송지분을 팔게되면 그 돈으로 전국대학생들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전원에게 반값등록금을 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대신 부산일보 매각대금으로는 부산 경남지역 노인정이나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는 재단에 전액 기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며 "최 이사장은 또 전국의 대학 400개 가운데 유지가 어려운 100개 대학을 폐쇄시키면 문화방송지분을 판돈에서 나오는 이자 200억원으로 충분히 반값등록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 특정지역 대학생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MBC는 또한 "뿐만 아니라 인터넷 기사 제목에서는 MBC 이진숙 '박근혜에게 뭐 도움을'이라고 써서 이본부장이 박근혜 후보에게 도움을 주는 것처럼 왜곡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다는 뜻으로 한 말을 마치 박 후보를 돕기위한 것인냥 왜곡시켰다"며 "이에 따라 한겨레가 대선국면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정치적 논란을 증폭시키기 위해 불법 도청으로 의심되는 녹취록을 입수한 뒤 교묘히 왜곡해 부각시킨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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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0 0
    더러운 방송국이

    어쩌다 이렇게 더러운 방송국이 되었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불법감청을 논하기전에
    양심있는 방송이라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을 보여야지
    그래서 시사프로들 모두 없애고,압박을 한거야!
    파헤치지못하게 하려구?

  • 1 0
    장물녀 그네

    도적놈들 같으니.... 장물을 관리한 넘들이 지들 맘대로 선심쓴다네! 이런 반칙이 어디 있는가? 쳐 죽일놈들!

  • 3 1
    멍청한기자

    뷰스가 mbc 대변지냐
    뭐 이런기사가 있냐
    뭘 주장하는것도 없고 완전 mbc주장 전파기사아냐 이거
    뷰스 정신차려라

  • 6 0
    능지처참

    부패정권의 선전기관
    Mbc 언론인들 쪽팔리지 않는가
    자폭하라
    그러길래 힘들지만
    파업중간에 접고 들어가지 말랬지
    바꿘게 뭐냐
    없잖아

  • 7 0
    ㅏㅗㅓㅏ

    새누리당의 적반하장
    새누리당의 안하무인
    새누리당의 후안무치,
    새누리당의 본질호도
    새누리당의

  • 10 0
    더러운새끼들

    야 이 더러운 놈의 엠비씨 쮜라시 방송아....아무리 위에서 시켜서 한다고 변명하지만 매일 나오는 니놈 니년들의 모습은 윗놈들보다 더 추하다는 걸 모르고 그 지랄하고 있는 거냐?

  • 10 0
    엠미미

    한겨레 기사와 엠비씨 뉴스 중
    어느걸 더 많이 봤으려나 ㅋㅋㅋ

  • 15 0
    드라

    도청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 12 0
    휘발유비싸 신나

    쥐철 쥐박씨 방송~ 녹취록, 엔엘엘 감청은 건너뛰는 거냐? 이 쓰팔놈들아 광주항쟁때 제일 먼저 불지른 방송국이 엠비쉬였지?

  • 1 12
    ㅋㅋㅋ

    한걸레 새주리당이 사찰 한다고 미친지랄을 다 떨더만 너놈들도 별수 없구나 ㅋㅋㅋ

  • 12 0
    777

    최필립이 몰래 mbc측에서 녹음했겠지. 원래 기자출신들이 몰래 녹음 잘하지. 그게 어떤 경로로 새어나간거야.

  • 18 2
    ㅎㅇㅀㅇㅀ

    이 대화록은 참석자들중 누구인가를 통해 새어 나간 것이 분명하다. 확실한 것은 최노인은 아니라는 것. 그럼 누가 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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