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도청 아니다. 필요한 시기에 취재과정 공개"
MBC 사측의 도청 의혹 제기 전면 부인
<한겨레>는 이날 4~5면에 지난 8일 오후 5시께 서울 중구 정동 정수장학회 사무실에서 있었던, 최필립 이사장과 이진숙 문화방송 기획홍보본부장, 이상옥 문화방송 전략기획부장 간의 비밀회동 대화록 전문을 실으며 이같이 밝혔다.
<한겨레>는 대화록 게재에 앞서 게재한 편집자 주를 통해 "총 1시간 분량의 대화록 가운데 사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현안인 문화방송·부산일보 매각과 관련한 부분만 공개한다. 이날 대화에서 오간 내용의 중대성과 사안의 공공성에 비춰 보면, 대화 내용 공개가 공익적 가치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문화방송은 <한겨레>의 비밀회동 보도에 대해 ‘도청 의혹’을 제기하면서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청에 의한 것은 아니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에 취재 과정을 공개할 수 있음을 밝힌다"며 MBC 사측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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