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김정일 사망 묵념
한국과 일부 서방국가들은 보이콧
유엔의 나시르 알-나세르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총회 오후 일정을 시작하기 직전에 총회장에서 북한 유엔대표부의 요청에 따라 "1분 묵념" 을 요청했다.
나세르 의장은 "의장으로서 토요일 12월17일 사망한 조선 노동당 총비서,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총사령관인 고 김정일을 추념하는 뜻을 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묵념은 약 25초가량 진행됐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 회원국 및 일본 등은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형식으로 묵념을 보이콧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북한 유엔대표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도 이와 비슷한 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서방 외교관들이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