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경실련 "정부, 북한에 애도의 뜻 표명하길"

"북한을 자극하는 군사행동 자제해야"

경실련이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정부에 대해 대북 조의 표명을 권고했다.

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남북간 대결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생전의 공과와는 관계없이 죽은 사람에게는 일단 애도의 뜻을 표하는 동양 윤리적 전통을 고려할 때, 우리 정부가 일단 의전상으로라도 공식적인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정부에 권고하고자 한다"며 조의 표명을 머뭇거리고 있는 정부에게 조의 표명을 주문했다.

경실련은 이어 "우리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나,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가 합법적으로 선출되기까지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과도한 경계 조치 등으로 북한을 위협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는 안 되며, 북한을 자극하는 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또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은 향후 국내정치적으로나 국제정치적으로도 엄청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우리 정부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며, 신중한 발언과 입장을 통해 남남갈등 등 국론분열을 조장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정치적 안정과 장기적인 통일 준비를 위해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방향으로 정책전환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며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5
    111

    경실련 미국간첩... 만일의사태 급변사태 .
    그런게 없다 ..
    남조선에서고엽제 미군ㄴ가라 안하냐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