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정일 사망, 애도-조문단 논의 안해"
"아직 구체적인 정보 수집중, 추후 논의하기로"
이두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김정일 사망 사태에 대한 대처에 있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는 협의체제를 구축해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 만전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는 등 5가지 기본 입장을 발표했다.
이두아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에 애도 표명이나 조문단 파견 여부에 대해선 "지금 정부가 안보회의 후 국무회의를 계속하고 있는 등 추가 정보 파악 중"이라며 "한나라당은 야당과 달리 책임있는 여당이기에 오늘 당의 논의는 애도 표명이나 조문단 문제 보다는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대국민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따라서 오늘 회의에서는 애도나 조문단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며 "28일 영결식이 있다고 하니 그때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적으로 논의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추후 여론동향 등을 보고 최종 입장을 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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