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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첫 여성총재 탄생, 라가드르 취임

그리스 디폴트 등 유럽 재정위기 해결이 관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출범 64년만에 첫 여성 총재가 탄생했다.

IMF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55) 재무장관을 집행이사국들의 만장일치로 새 총재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라가르드 신임 총재는 수락연설을 통해 "회원국들의 광범위한 지지에 감사하며 집행이사회가 보여준 신뢰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모든 회원국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IMF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의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IMF 회원국 가운데 최대지분 보유국인 미국이 라가르드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라가르드의 IMF 총재 선출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미 유럽국가들의 일치된 지지를 등에 업은 라가르드는 이에 앞서 신흥국 최대주주인 중국과 러시아, 한국 등의 지지까지 확보해 당선이 확실시됐었다.

라가르드 신임 총재는 IMF의 최초의 여성 총재인 동시에 경제학자가 아닌 법률가로는 처음으로 IMF 총재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의 앞날은 험난하다. 당장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위기 수습이라는 발등의 불을 꺼야 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국들의 재정위기도 진정시켜야 한다. 또한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들이 내년에 일제히 대선을 치루게 되면서 자국 이익을 앞세워 크게 이완될 국제공조를 복원시켜야 하는 임무도 맡아야 해, 그의 앞길이 순탄할지는 미지수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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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sp 무디스 imf 등은 미국태생유대자본
    피치 는 유럽태생유대자본

  • 1 5
    하늘빛 사랑

    우리도 이번엔 여성대통령, 박근혜입니다 여야를 떠나서 누가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진진하게 고민할 때 입니다 !

  • 2 0
    111

    그리스 디폴트는 - 자본의 세계단일정부로 나아가는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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