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방송 일제히 "北, 2차 핵실험 징후"
북한 라이스 방문 맞춰 2차 핵실험 단행? 미국에 대한 전면대응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추진중이라는 미국 3대 TV방송사들의 보도가 잇따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무장관의 동북아 순방에 대응해 북한이 2차 핵실험을 단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7일 AP통신,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ABC 방송은 이날 미국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9일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했던 장소 인근에서 수상한 차량의 움직임이 있으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CBS 방송 인터넷판도 미군 정보당국이 북한 지하핵실험 움직임을 탐지했으며 북한이 실제로 2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BC 방송도 미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차량과 인원의 움직임을 미국 정찰위성이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는 그러나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보기관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2차 핵실험 장소로 의심되는 지역에서 발견된 움직임을 "반드시 추가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쪽으로 볼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2차 핵실험 움직임은 라이스 국무장관의 일본-한국-중국 등 동북아 순방을 앞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라이스 장관의 순방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이번 순방중 북한선박에 대한 해상검색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한국과 중국을 압박하고, 한국에 대해선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사업 중단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의 전면 참여를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16일 순방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주시하고 있다"며 "그런 도발적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재실험은) 북한의 고립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따라서 북한이 라이스 순방기간중 2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이는 미국에 대한 비타협적 전면대응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17일 AP통신,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ABC 방송은 이날 미국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9일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했던 장소 인근에서 수상한 차량의 움직임이 있으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CBS 방송 인터넷판도 미군 정보당국이 북한 지하핵실험 움직임을 탐지했으며 북한이 실제로 2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BC 방송도 미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차량과 인원의 움직임을 미국 정찰위성이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는 그러나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보기관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2차 핵실험 장소로 의심되는 지역에서 발견된 움직임을 "반드시 추가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쪽으로 볼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2차 핵실험 움직임은 라이스 국무장관의 일본-한국-중국 등 동북아 순방을 앞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라이스 장관의 순방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이번 순방중 북한선박에 대한 해상검색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한국과 중국을 압박하고, 한국에 대해선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사업 중단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의 전면 참여를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16일 순방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주시하고 있다"며 "그런 도발적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재실험은) 북한의 고립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따라서 북한이 라이스 순방기간중 2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이는 미국에 대한 비타협적 전면대응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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