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야구방망이' 최철원, 즉각 귀국하라”
"MB정권 세태를 반영한 것"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3류 조폭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해도 눈살을 찌푸릴 일이거늘 현실에서 이를 목도하는 국민의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더욱이 누구보다 사회적 책임이 큰 재벌기업의 일가가 벌인 일이라니 무슨 말로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매값을 주겠다면 폭행사건을 저지른 M&M측은 사건이 불거지자 '돈을 더 받으려고 일부러 맞았다'며 망언을 하는가 하면 피해자를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한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인 이 같은 상황은 가진 자의 오만일뿐더러 ‘유권무죄, 무권유죄’가 일반화되어가는 이명박 정권하의 세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피해자는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가 상담까지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한다"며 "재벌 기업인이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천박한 인식에 빠져 벌인 범죄를 사법당국이 어떻게 응징하는지 국민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폭행 피해자인 유홍준(52)씨는 이날 서울시 경찰청에 정식으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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