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격분, "최철원 구속 안하면 총력투쟁"
"천인공노할 일", 최철원 구속과 화물연대 인정 촉구
화물연대는 이날 긴급성명을 통해 "천인공노할 일이 벌어졌다"며 "한 대에 100만원씩이라며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는 유홍준 동지의 허벅지에 꽂혔다. 유홍준 동지의 엉덩이는 피멍으로 뒤덮였다. 유홍준 동지는 폭행으로 인한 공포와 고통으로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최철원은 유 동지를 일으켜 세우더니 이번에는 입 안에 휴지를 구겨 넣었다. 그리고는 온 힘을 다해 주먹으로 유 동지의 얼굴을 가격했다. 입 안은 찢어지고 피가 흥건히 고일 정도였다"며 최 전 대표의 폭행 전말을 상세히 전했다.
화물연대는 이어 "그리고서는 '매 값' 2천만원을 던져줬다. 현장에 있던 사측 임원들은 '파이트 머니'라며 유홍준 동지를 조롱했다"며 "나중에 사과를 요구하는 유홍준 동지에게 욕설을 하며 '돈을 더 받기 위해 일부러 맞았다'는 차마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며 폭행을 방조한 회사 간부들을 질타하며, 최철원 전 대표 등 관련자들의 전원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화물연대 상부조직인 공공운수노조준비위도 이날 성명을 통해 '최철원 구속'을 촉구하며 "최철원 구속과 화물연대 인정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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