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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유로존 경기체감지수, 11개월만에 하락

국가부채 위기 우려 확산으로 소비심리 위축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경기체감지수(ESI)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경기지표의 수치상 불안정에 더해 경기회복 심리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달 유로존 ESI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5.9로 조사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집행위는 2월 유로존 ESI를 발표하면서 1월 ESI를 애초 발표했던 95.7에서 96.0으로 수정했다.

작년 3월 70.6으로 바닥을 찍은 유로존 ESI는 올 1월까지 10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왔으나 이달 들어 소폭이나마 하락 반전함으로써 경기회복론에 불안심리가 고개를 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특히 심각한 재정위기로 유로존 전체에 부담을 주는 그리스에서는 이달 ESI가 전월 대비 3.7포인트나 하락한 72.4에 그쳤다.

EU 27개 회원국 전체 2월 ESI는 97.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 11개월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매월 2~3포인트씩 오르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한편, 집행위는 이날 2월 유로존 기업환경지수(BCI)도 발표했는데 전월 대비 0.15포인트 오른 -0.98을 기록해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렀지만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작년 4월 반등하고 나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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