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이승엽 귀국하면 2군행" 논란
다수 日네티즌 "무슨 치졸한 발상", 일부는 "공감"
한-일전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친 이승엽(22. 요미우리) 선수가 베이징올림픽후 일본에 귀국하면 2군행을 할 것이란 일본언론 보도가 나와,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스포츠 호치> "이승엽 2군행 결정적"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츠 호치>는 23일 오전 '이승엽, 올림픽후 자이언트에서 2군이 결적'이란 제목의 기사를 썼다.
<스포츠 호치>는 "호쾌한 한 방으로 일본대표를 침몰시킨 이승엽이나, 자이언트에 돌아가면 치열한 외국인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며 "홈런, 타점 등에서 리그 톱인 라미레스에다가 12승의 크라이싱, 수호신 클룬은 부동으로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번사이드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그러나 20일 야쿠르트 전에서 7회동안 무실점 호투한 좌완은 이미 24일부터 시작되는 8연전의 선발 자리를 따냈고 그 후에도 6연전, 9연전이 남아있으나 빠질 리 없다"며 "이미 이승엽의 2군 스타트는 결정적"이라고 단정적 보도를 했다.
일본 네티즌들 치열한 공방
분석전망 차원을 넘어서 이승엽의 '2군행'을 단정한 이 기사를 둘러싸고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승엽은 역시 대단했다. 승부처에서 한 방...본래 승부에 강하다. 그리고 시합후에 모자를 벗어 호시노 감독에게 고개를 숙인 모습은 프로선수로서의 모범적 자세였다"며 이승엽을 격찬한 뒤, "그런데 이 기사는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라며 <스포츠 호치>에게 반문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군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선수에게....'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물은 뒤 "이승엽이 요즘 일본에서 잘 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처럼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기사를 써서야 되겠나"고 질타했다. 그는 "올림픽은 올림픽이고, 프로야구는 프로야구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타격감을 찾은 이승엽의 근성 강한 타격을 일본야구에서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른 네티즌도 "이런다고 일본의 수준이 높아지겠는가. 정말 저질"이라고 비난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는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꾸짖었다. 한 네티즌은 "성적만 본다면 지극 당연한 기사이나 이대로 한다면 보복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보통 안타도 아닌 올림픽에서 홈런을 친 선수를 2군 강등이라니?"라고 어이없어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웃기는 소리다. 한국 프로야구쪽 수준이 분명 우리보다 위인데..."라며 "외국인 규제를 철폐하고 한국 선수들을 무한정 들어오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기사 내용에 공감하는 일본 네티즌들도 일부 있었다.
한 네티즌은 "한국언론들은 '다분히 일본의 보복'이라며 소동을 벌일 것이나, 이승엽이 일본에서 전혀 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공감을 표시했고, 다른 네티즌도 "이승엽은 올림픽에서 겨우 1할밖에 못쳤고 겨우 홈런 한방만 때렸을 뿐이다. 시리즈는 길고 계속 공을 치지 못한다면 전력 외로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일본으로 돌아간 뒤 다시 예전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앞길이 상당히 험난할 것임을 보여주는 징후들이다.
<스포츠 호치> "이승엽 2군행 결정적"
일본의 스포츠신문 <스포츠 호치>는 23일 오전 '이승엽, 올림픽후 자이언트에서 2군이 결적'이란 제목의 기사를 썼다.
<스포츠 호치>는 "호쾌한 한 방으로 일본대표를 침몰시킨 이승엽이나, 자이언트에 돌아가면 치열한 외국인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며 "홈런, 타점 등에서 리그 톱인 라미레스에다가 12승의 크라이싱, 수호신 클룬은 부동으로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번사이드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그러나 20일 야쿠르트 전에서 7회동안 무실점 호투한 좌완은 이미 24일부터 시작되는 8연전의 선발 자리를 따냈고 그 후에도 6연전, 9연전이 남아있으나 빠질 리 없다"며 "이미 이승엽의 2군 스타트는 결정적"이라고 단정적 보도를 했다.
일본 네티즌들 치열한 공방
분석전망 차원을 넘어서 이승엽의 '2군행'을 단정한 이 기사를 둘러싸고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승엽은 역시 대단했다. 승부처에서 한 방...본래 승부에 강하다. 그리고 시합후에 모자를 벗어 호시노 감독에게 고개를 숙인 모습은 프로선수로서의 모범적 자세였다"며 이승엽을 격찬한 뒤, "그런데 이 기사는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라며 <스포츠 호치>에게 반문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군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선수에게....'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물은 뒤 "이승엽이 요즘 일본에서 잘 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처럼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기사를 써서야 되겠나"고 질타했다. 그는 "올림픽은 올림픽이고, 프로야구는 프로야구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타격감을 찾은 이승엽의 근성 강한 타격을 일본야구에서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른 네티즌도 "이런다고 일본의 수준이 높아지겠는가. 정말 저질"이라고 비난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는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꾸짖었다. 한 네티즌은 "성적만 본다면 지극 당연한 기사이나 이대로 한다면 보복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보통 안타도 아닌 올림픽에서 홈런을 친 선수를 2군 강등이라니?"라고 어이없어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웃기는 소리다. 한국 프로야구쪽 수준이 분명 우리보다 위인데..."라며 "외국인 규제를 철폐하고 한국 선수들을 무한정 들어오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기사 내용에 공감하는 일본 네티즌들도 일부 있었다.
한 네티즌은 "한국언론들은 '다분히 일본의 보복'이라며 소동을 벌일 것이나, 이승엽이 일본에서 전혀 치지 못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공감을 표시했고, 다른 네티즌도 "이승엽은 올림픽에서 겨우 1할밖에 못쳤고 겨우 홈런 한방만 때렸을 뿐이다. 시리즈는 길고 계속 공을 치지 못한다면 전력 외로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일본으로 돌아간 뒤 다시 예전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앞길이 상당히 험난할 것임을 보여주는 징후들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