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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가두시위, MB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국민저항"

당선자 워크숍에서 당의 환골탈태 주문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26일 가두시위로까지 치닫고 있는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 반대 투쟁을,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국민저항으로 규정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 열린 민주당 당선자 워크숍 인사말에서 주말에 거셌던 가두 시위와 관련, "단지 쇠고기협상 하나 때문에 촉발된 것이 아니다"며 "환경대재앙을 부를 경부운하 강행, 정글의 법칙을 강요하는 교육정책,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의료보험 민영화, 소수 재벌과 대기업만을 위한 경제정책 추진 등 출범 직후부터 계속된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부실에 대해 온 국민이 저항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우리의 어깨가 무겁다"며 "오로지 국민의 행복을 위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선자들에게 "국민은 (총선에서) 저희에게 엄중한 경고를 주시는 동시에 건강한 야당으로서 정부와 거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실어주셨다"며 "하지만 국민은 우리에게 더 반성하고 더 쇄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그는 "국민이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강한 야당으로, 대안을 생산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당선자 워크숍을 통해 우리는 야당으로서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무장해야 하고, 이제 우리는 완벽한 하나가 돼야 한다"며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상천 대표도 18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로 "거대 여당이 된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여 불합리한 정책, 국민에게 해가 될 결정과 권력형부정부패를 감시하고 막아내는 일"이라며 "이른바 견제정당의 역할이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견제정당과 대안정당의 역할에 성공하려면 그 전제가 우리의 단합"이라며 "분열된 집안은 바로 설 수 없다"며 열린당-민주당 출신들의 단합에 무게를 실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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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0 10
    닌민군

    옛날동지 명바기를 감싸주는게 좋을텐데
    너도 박헌영꼴 되고싶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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