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촛불집회, 반미-반정부 좌파가 선동"
<조선일보> 보도 인용하며 색깔공세 전개
김대은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젯밤 인터넷 카페 이명박 탄핵투쟁 연대가 주도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벌어졌다"며 "집회에선 쇠고기 수입재개 구호 등 외 대통령 탄핵이란 이성을 잃은 구호까지 나와 어제 집회를 단순한 집회로만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이날 집회는 정부에 반대해 온 정파 세력들이 주도하고 있는 한 인터넷 카페가 주최했는데, 이 카페 운영자는 전 열린우리당 당원이었던 현 창조한국당 당원이라고 알려졌다"며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한 뒤, "대선실패로 숨죽이고 있던 반미, 반정부 세력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국민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먹거리 문제와 연계시켜 공포와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좌파정권의 선동 전문가들이 드디어 쇠고기 수입문제를 주제로 잡아 선동을 획책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 불안을 볼모삼아 광우병 위험을 선정적으로 내세우며 사실은 2002년 미선 효순 집회처럼 반미감정을 자극하는 위험천만한 발상이자, 극단적이고 불순한 정치투쟁"이라며 "미국 쇠고기 수입재개란 엄연한 현실에 대해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국민여론을 왜곡시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한다면 이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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