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청와대가 '대구 총선' 돕고 있다"
이명규 "靑 고위관계자가 안택수 파견과 지역공약 확정 알려줘"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중립을 천명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청와대가 총선을 돕기 위해 안택수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파견하고 대규모 기업들을 대구에 유치키로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풍'으로 대구경북 판세가 위태로와지자 초조해진 한나라당이 대구 표심을 끌어모으려는 과정에 청와대의 총선 개입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고 나선 모양새여서, 야당의 반발 등 선거 막판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안택수 "대구에 초대형 기업 2~3개 유치키로 정부-한나라 협의"
5일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에 따르면, 공천탈락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대구·경북선대위원장에 임명된 안택수 의원은 4일 오후 한나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한 대구 달성군 일대 990만㎡(30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기업 2~3개를 유치하기로 정부와 한나라당이 협의했다"며 당정협의 사실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울산 현대자동차 규모의 초대형 기업 2~3개가 유치된다고 보면 된다"며 "대구시와 정부가 이미 업체 선정에 착수한 상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명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안택수 지원유세 및 지역공약 확정소식 알려줘"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있는 이명규 의원도 이에 덧붙여 "미래첨단산업인 로봇산업을 국가공단에 유치한다면 대구가 새로워질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상용로봇을 생산하는 대기업은 현대중공업 밖에 없다"며 "이런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대구는 로봇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며,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대구 투자 가능성을 강력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청와대 고위관계자로부터 안 위원장의 유세지원 사실을 전해들으면서 지역공약이 확정되었다는 사실도 함께 들었다"고 말해, 안택수 의원의 대국경북선대위원장의 차출과 대구 공약발표가 청와대와 사전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기업 CEO들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났을 때 물길과 하늘길 등 여건이 갖춰지고 국가공단이 조성되면 대기업이 (대구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해, 이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간 회동때 대구 투자가 논의됐다는 뉘앙스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안택수-이명규 의원의 이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청와대가 대구경북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어 파란을 에고하고 있다.
'박풍'으로 대구경북 판세가 위태로와지자 초조해진 한나라당이 대구 표심을 끌어모으려는 과정에 청와대의 총선 개입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고 나선 모양새여서, 야당의 반발 등 선거 막판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안택수 "대구에 초대형 기업 2~3개 유치키로 정부-한나라 협의"
5일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에 따르면, 공천탈락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대구·경북선대위원장에 임명된 안택수 의원은 4일 오후 한나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한 대구 달성군 일대 990만㎡(30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기업 2~3개를 유치하기로 정부와 한나라당이 협의했다"며 당정협의 사실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울산 현대자동차 규모의 초대형 기업 2~3개가 유치된다고 보면 된다"며 "대구시와 정부가 이미 업체 선정에 착수한 상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명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안택수 지원유세 및 지역공약 확정소식 알려줘"
대구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있는 이명규 의원도 이에 덧붙여 "미래첨단산업인 로봇산업을 국가공단에 유치한다면 대구가 새로워질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상용로봇을 생산하는 대기업은 현대중공업 밖에 없다"며 "이런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대구는 로봇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며,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대구 투자 가능성을 강력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청와대 고위관계자로부터 안 위원장의 유세지원 사실을 전해들으면서 지역공약이 확정되었다는 사실도 함께 들었다"고 말해, 안택수 의원의 대국경북선대위원장의 차출과 대구 공약발표가 청와대와 사전협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기업 CEO들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만났을 때 물길과 하늘길 등 여건이 갖춰지고 국가공단이 조성되면 대기업이 (대구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해, 이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간 회동때 대구 투자가 논의됐다는 뉘앙스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안택수-이명규 의원의 이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청와대가 대구경북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어 파란을 에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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