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줄줄이 '새 의혹' 제기
[인사청문회] 장남 병역특례, 한승수 학력 과장, 세금탈루
20일 시작된 한승수 국무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경력, 기존의 학력 부풀리기, 부동산투기, 증여세 탈세, 재산축소신고 의혹외에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과 또다른 학력 부풀리기,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
김영주 "한승수 아들, 병역특례 근무중 244일 해외 나가. 골프도"
김영주 통합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승수 후보자의 장남이 병역특례 근무 중 해외로 골프를 치러 나가는 등 특혜 속에서 불성실하게 근무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들 한씨는 2001년 3월 21일부터 2005년 9월 7일까지 병역특례업체에서 연구요원으로 근무했는데, 근무기간 중 총 14회에 걸쳐 2백44일동안 해외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며 병역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관세청이 제출한 '최근 10년간 출입국 신고물품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한씨는 2003년 2월에는 해외출장을 위해 출국하면서 골프채 1세트를 반출 신고했고, 2005년 4월에 휴가를 위해 괌으로 출국하면서 역시 골프채 1세트를 반출 신고했다"며 "이는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자가 해외골프를 즐긴 것으로 불성실한 근무와 함게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태에서 근무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동경대 객원교수 표기하다가 객원연구원으로 바꾸기도"
앞서 영국교수 의혹을 제기했던 김 의원은 또다른 한 후보의 일본교수 경력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의 13, 14, 16대 국회의원 공보물에 '일본 동경대 교양학부 객원교수'라고 표기했으나 금번 인사청문요청안에는 '객원연구원'으로 기재했다"며 "후보자가 제출한 경력 근거 서류에는 당시 신분증명서에 '외국인객원연구원'으로 표기했다"며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은 그동안 요크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에서 경력이 교수였느냐 강사였느냐 논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한 후보가 상습적으로 경력 부풀리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승수 후보는 일본 동경대 객원교수 지적에 대해 "그건 잘못된 것일 것"이라며 "김영주 의원께서 좋은 지적을 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지역의 교육제도, 교직제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하다"고 애둘러 답했다.
민병두 "한승수, 93년에도 재산 21억, 지금도 21억"
같은 당 민병두 의원은 한 후보의 최근 3년간 소득내역을 제시한 뒤 "한 후보는 지난 3년간 매년 2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며 "그런데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15년 전인 1993년 9월에도 21억167만원, 2008년 1월 현재도 21억450만원이다. 물가인상률(해당기간 74.9%)을 고려하면 93년 신고재산의 현재가치는 36억7천5백7만원"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후보자는 Barclay(영국계 다국적 금융기업) 자문위원 자문료로 매년 6만불을 수령했고, Temasek holdings(싱가포르 국부펀드) 자문위원 자문료로 매년 1만불을 수령했는데 국세청이 제출한 2005년, 2006년 후보자의 종합소득 신고에는 이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국세청 전산자료가 사실이라면 후보자는 2004년~2006년 소득 15만불, 1억5천만원 상당의 소득을 탈루하고 소득세, 불성실 신고 가산세, 지연 가산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후보자는 공직재산 신고기간 동안에도 6억원 이상을 부인에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배우자끼리는 10년 동안 6억원까지 증여세가 비과세되므로 재산신고를 하지 않은 다른 해외 증여금액을 더한 다음 6억원 초과는 세금을 내야 한다. 후보자의 '증여사실이 없다'는 서면답변은 거짓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한 후보 일가의 아파트-땅 투기 의혹 및 재산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던 같은 당 서갑원 의원은 "한 후보자를 비롯한 가족이 부동산을 매입한 곳과 시기는 부동산 개발붐이 일거나 투기조장이 우려되는 지역과 시기가 거의 일치한다"면서 "이는 사전.사후 정보취득을 통한 부동산 투기행위 아니냐"고 거듭 사전정보 취득에 따른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2005년 ㈜오스코텍 사외이사로 취임, 등기임원을 맡으면서 주식 5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받은 뒤 현재까지 보유 중이나 신고하지 않았다"며 재산신고 누락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승수 내정자는 "평생동안 부동산 투기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부인했다.
김영주 "한승수 아들, 병역특례 근무중 244일 해외 나가. 골프도"
김영주 통합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승수 후보자의 장남이 병역특례 근무 중 해외로 골프를 치러 나가는 등 특혜 속에서 불성실하게 근무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들 한씨는 2001년 3월 21일부터 2005년 9월 7일까지 병역특례업체에서 연구요원으로 근무했는데, 근무기간 중 총 14회에 걸쳐 2백44일동안 해외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며 병역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관세청이 제출한 '최근 10년간 출입국 신고물품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한씨는 2003년 2월에는 해외출장을 위해 출국하면서 골프채 1세트를 반출 신고했고, 2005년 4월에 휴가를 위해 괌으로 출국하면서 역시 골프채 1세트를 반출 신고했다"며 "이는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자가 해외골프를 즐긴 것으로 불성실한 근무와 함게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태에서 근무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동경대 객원교수 표기하다가 객원연구원으로 바꾸기도"
앞서 영국교수 의혹을 제기했던 김 의원은 또다른 한 후보의 일본교수 경력 부풀리기 의혹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의 13, 14, 16대 국회의원 공보물에 '일본 동경대 교양학부 객원교수'라고 표기했으나 금번 인사청문요청안에는 '객원연구원'으로 기재했다"며 "후보자가 제출한 경력 근거 서류에는 당시 신분증명서에 '외국인객원연구원'으로 표기했다"며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은 그동안 요크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에서 경력이 교수였느냐 강사였느냐 논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한 후보가 상습적으로 경력 부풀리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승수 후보는 일본 동경대 객원교수 지적에 대해 "그건 잘못된 것일 것"이라며 "김영주 의원께서 좋은 지적을 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지역의 교육제도, 교직제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하다"고 애둘러 답했다.
민병두 "한승수, 93년에도 재산 21억, 지금도 21억"
같은 당 민병두 의원은 한 후보의 최근 3년간 소득내역을 제시한 뒤 "한 후보는 지난 3년간 매년 2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며 "그런데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15년 전인 1993년 9월에도 21억167만원, 2008년 1월 현재도 21억450만원이다. 물가인상률(해당기간 74.9%)을 고려하면 93년 신고재산의 현재가치는 36억7천5백7만원"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후보자는 Barclay(영국계 다국적 금융기업) 자문위원 자문료로 매년 6만불을 수령했고, Temasek holdings(싱가포르 국부펀드) 자문위원 자문료로 매년 1만불을 수령했는데 국세청이 제출한 2005년, 2006년 후보자의 종합소득 신고에는 이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국세청 전산자료가 사실이라면 후보자는 2004년~2006년 소득 15만불, 1억5천만원 상당의 소득을 탈루하고 소득세, 불성실 신고 가산세, 지연 가산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후보자는 공직재산 신고기간 동안에도 6억원 이상을 부인에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배우자끼리는 10년 동안 6억원까지 증여세가 비과세되므로 재산신고를 하지 않은 다른 해외 증여금액을 더한 다음 6억원 초과는 세금을 내야 한다. 후보자의 '증여사실이 없다'는 서면답변은 거짓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한 후보 일가의 아파트-땅 투기 의혹 및 재산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던 같은 당 서갑원 의원은 "한 후보자를 비롯한 가족이 부동산을 매입한 곳과 시기는 부동산 개발붐이 일거나 투기조장이 우려되는 지역과 시기가 거의 일치한다"면서 "이는 사전.사후 정보취득을 통한 부동산 투기행위 아니냐"고 거듭 사전정보 취득에 따른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2005년 ㈜오스코텍 사외이사로 취임, 등기임원을 맡으면서 주식 5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받은 뒤 현재까지 보유 중이나 신고하지 않았다"며 재산신고 누락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승수 내정자는 "평생동안 부동산 투기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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