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부동산투기-증여세 탈루 의혹"
서갑원 "재산축소 신고도", '허위학력' 이어 점입가경
통합민주당이 19일 이명박 정부의 한승수 초대총리 후보자에 대해 전날 허위 학력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한 후보자 일가의 아파트-땅 투기 및 증여세 탈루, 재산 축소신고 의혹 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이명박 새 정부의 도덕성은 치명타를 입을 게 분명해, 20~21일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서갑원 "한승수, 강남 개발때마다 강남 아파트-땅 구입"
서갑원 통합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한승수 후보자가 재산을 신고한 93년 이후 현재까지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분석해 본 결과, 부동산 투기붐이 있는 지역에 후보자를 비롯한 가족이 여지없이 투기를 일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한승수 후보자는 결혼후 마포구 서교동에 살다가 1977년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이 시기는 현대건설의 현대아파트 지구 조성으로 강남개발이 본격 시작된 시기였다.
한 후보자는 이어 주택공사가 반포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던 1981년 강남구 논현동에 대지 467.1㎡, 건평 229.98㎡의 단독주택을 취득하고, 이와는 별도로 다음해인 1982년 강남구 압구정동 1차 미성아파트(46.4평형)를 취득했다.
한 후보자는 또한 올림픽 특수로 송파구 일대에 개발붐이 일던 1988년에는 송파구 방이동에 492.7㎡,의 대지를 강원도 춘천에 거주하는 형과 함께 공동으로 매입했다.
"춘천 일대, 광범위한 땅투기 의혹도"
서 의원은 또 한승수 후보가 아파트 투기외에 자신의 출신지인 춘천 일대에 광범위한 규모의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한 후보는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이던 1976년 춘천군 북산면 대곡리에 7만7천951㎡의 땅을 매입했다. 서 의원은 "이는 1973년 소양강댐 완공과 소양호 조성에 따른 관광가치 증대에 따른 투자가치 상승기대 심리가 반영된 투기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또 상공부 무역위원회 위원장 재직시절이던 1987년에는 부인 명의로 춘천군 북산면 서상리에 17만2천850㎡의 광활한 땅을 매입했다.
한 후보자는 또 외교통상부장관 겸 춘천지역 국회의원이던 2001년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부인 명의로 5천351㎡의 대지 및 임야를 구입했다. 서 의원은 "이 시기는 같은 해에 문화관광부에서 춘천시 서면에 첨단문화집적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던 시기로, 후보자 부인이 매입한 부동산은 직접단지 예정부지와 약 3km 인접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후보자가 땅을 구입한 시기가 서울대 교수-외교부장관 등 공직재직 기간임을 지적하며 "국가공무원 특히 고위공직자 신분으로서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임야를 구입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후보자와 배우자의 미천한 공직의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한 후보 아들도 아파트투기-증여세 탈루 의혹"
서 의원은 또 한 후보자 장남에 대해서도 아파트투기 및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후보자의 장남은 2005년 원효로 한성 한강수아파트(48평형)를 실제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매입했다. 당시 장남의 실제 거주지는 종로구 경희궁의아침 4단지아파트 602호(43평형)로, 전세금 4억원에 입주해있었다. 한 후보 장남은 2004년 5월 이곳에 입주했다가 2006년 8월 미국으로 가기까지 거주했다.
서 의원은 "한강수 아파트 매입 시기는 다음해인 2006년 3월 서울시와 철도공사가 용산역세권 초고층 주상복합타운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발표직후 대지 지분값이 평당 300~500만원 많게는 1천만원까지 상승했던 시기로, 용산초고층개발에 강남 큰 손들 기웃거리던 시기"라고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 아파트 구입과 관련한 또 다른 문제점은 동 아파트가 최고급아파트로 분양가만 7억원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재산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고가의 아파트를 구입하고 등록세와 취득세를 납부한 돈(분양가 7억원, 등록세 및 취득세 3천3백만원 등)이 누구의 돈인지 규명할 필요성이 있다"며 "만약 부모 또는 처가로부터 받았다면 이는 편법증여가 되고 증여세 납부가 되어야 하는데, 증여세 납부실적은 없다"며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장남에 대해 " 한 후보 장남은 2004년부터 2006년 미국행 전까지 차량 2대를 보유했으며, 이중 2004년에 구입한 차량은 외제차(랜드로버 프리랜드 2.0, 시가 약 5천만원)"라며 "병역특례요원으로 LG CNS 근무시 평균 5천여만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이 정도의 연봉으로 외제차량을 포함해 자동차 2대를 보유․운영할 수준이 되는 지 의문"이라며 자금 출처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또 "90년 장남 명의의 회원권(코오롱 스프렉스) 700만원(93년 신고당시 시가)도 문제"라며 "90년 당시 장남 나이 19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스톡옵션 은폐 등 재산 축소신고도"
서 의원은 또 한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도 제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 2005년 3월 24일 (주)오스코텍 사외이사로 취임해 그해 4월7일 등기임원이 되었으며, 이사취임과 동시에 오스코텍 주식 5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받아 현재까지 보유 중이나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서 의원은 "(주)오스코텍의 스톡옵션의 2월18일 현재가치는 1억6천462만원에 달하고, 이는 지난 2월5일자 국회제출 총 신고재산액 21억449만5천원(배우자 포함, 장남․자부․손자 고지거부)의 약 8%에 해당하는 재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오스코텍의 주식은 지난해 1월 코스닥 상장 후 1만8천400원의 최고주가를 기록한 적도 있고, 총리 지명 후 사외이사로 있는 S&T모터스의 주가가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스톡옵션이 바로 다음 달 24일 행사가 가능하므로, 국무총리가 된 직후에 이를 행사하려는 의도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이명박 새 정부의 도덕성은 치명타를 입을 게 분명해, 20~21일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서갑원 "한승수, 강남 개발때마다 강남 아파트-땅 구입"
서갑원 통합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한승수 후보자가 재산을 신고한 93년 이후 현재까지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분석해 본 결과, 부동산 투기붐이 있는 지역에 후보자를 비롯한 가족이 여지없이 투기를 일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한승수 후보자는 결혼후 마포구 서교동에 살다가 1977년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이 시기는 현대건설의 현대아파트 지구 조성으로 강남개발이 본격 시작된 시기였다.
한 후보자는 이어 주택공사가 반포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던 1981년 강남구 논현동에 대지 467.1㎡, 건평 229.98㎡의 단독주택을 취득하고, 이와는 별도로 다음해인 1982년 강남구 압구정동 1차 미성아파트(46.4평형)를 취득했다.
한 후보자는 또한 올림픽 특수로 송파구 일대에 개발붐이 일던 1988년에는 송파구 방이동에 492.7㎡,의 대지를 강원도 춘천에 거주하는 형과 함께 공동으로 매입했다.
"춘천 일대, 광범위한 땅투기 의혹도"
서 의원은 또 한승수 후보가 아파트 투기외에 자신의 출신지인 춘천 일대에 광범위한 규모의 땅투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한 후보는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이던 1976년 춘천군 북산면 대곡리에 7만7천951㎡의 땅을 매입했다. 서 의원은 "이는 1973년 소양강댐 완공과 소양호 조성에 따른 관광가치 증대에 따른 투자가치 상승기대 심리가 반영된 투기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또 상공부 무역위원회 위원장 재직시절이던 1987년에는 부인 명의로 춘천군 북산면 서상리에 17만2천850㎡의 광활한 땅을 매입했다.
한 후보자는 또 외교통상부장관 겸 춘천지역 국회의원이던 2001년에도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부인 명의로 5천351㎡의 대지 및 임야를 구입했다. 서 의원은 "이 시기는 같은 해에 문화관광부에서 춘천시 서면에 첨단문화집적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던 시기로, 후보자 부인이 매입한 부동산은 직접단지 예정부지와 약 3km 인접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후보자가 땅을 구입한 시기가 서울대 교수-외교부장관 등 공직재직 기간임을 지적하며 "국가공무원 특히 고위공직자 신분으로서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임야를 구입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후보자와 배우자의 미천한 공직의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한 후보 아들도 아파트투기-증여세 탈루 의혹"
서 의원은 또 한 후보자 장남에 대해서도 아파트투기 및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후보자의 장남은 2005년 원효로 한성 한강수아파트(48평형)를 실제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매입했다. 당시 장남의 실제 거주지는 종로구 경희궁의아침 4단지아파트 602호(43평형)로, 전세금 4억원에 입주해있었다. 한 후보 장남은 2004년 5월 이곳에 입주했다가 2006년 8월 미국으로 가기까지 거주했다.
서 의원은 "한강수 아파트 매입 시기는 다음해인 2006년 3월 서울시와 철도공사가 용산역세권 초고층 주상복합타운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발표직후 대지 지분값이 평당 300~500만원 많게는 1천만원까지 상승했던 시기로, 용산초고층개발에 강남 큰 손들 기웃거리던 시기"라고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동 아파트 구입과 관련한 또 다른 문제점은 동 아파트가 최고급아파트로 분양가만 7억원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재산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고가의 아파트를 구입하고 등록세와 취득세를 납부한 돈(분양가 7억원, 등록세 및 취득세 3천3백만원 등)이 누구의 돈인지 규명할 필요성이 있다"며 "만약 부모 또는 처가로부터 받았다면 이는 편법증여가 되고 증여세 납부가 되어야 하는데, 증여세 납부실적은 없다"며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장남에 대해 " 한 후보 장남은 2004년부터 2006년 미국행 전까지 차량 2대를 보유했으며, 이중 2004년에 구입한 차량은 외제차(랜드로버 프리랜드 2.0, 시가 약 5천만원)"라며 "병역특례요원으로 LG CNS 근무시 평균 5천여만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이 정도의 연봉으로 외제차량을 포함해 자동차 2대를 보유․운영할 수준이 되는 지 의문"이라며 자금 출처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또 "90년 장남 명의의 회원권(코오롱 스프렉스) 700만원(93년 신고당시 시가)도 문제"라며 "90년 당시 장남 나이 19세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스톡옵션 은폐 등 재산 축소신고도"
서 의원은 또 한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도 제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 2005년 3월 24일 (주)오스코텍 사외이사로 취임해 그해 4월7일 등기임원이 되었으며, 이사취임과 동시에 오스코텍 주식 5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받아 현재까지 보유 중이나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서 의원은 "(주)오스코텍의 스톡옵션의 2월18일 현재가치는 1억6천462만원에 달하고, 이는 지난 2월5일자 국회제출 총 신고재산액 21억449만5천원(배우자 포함, 장남․자부․손자 고지거부)의 약 8%에 해당하는 재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오스코텍의 주식은 지난해 1월 코스닥 상장 후 1만8천400원의 최고주가를 기록한 적도 있고, 총리 지명 후 사외이사로 있는 S&T모터스의 주가가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스톡옵션이 바로 다음 달 24일 행사가 가능하므로, 국무총리가 된 직후에 이를 행사하려는 의도라는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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