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칠불사 회동' 천하람 소환조사
김종인-천하람 이어 이준석도 조만간 소환할듯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천 원내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천 원내대표를 상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명태균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이른바 '칠불사 회동'에서 논의한 내용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29일 밤 김 전 의원은 명씨와 함께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당시 개혁신당 대표였던 이 의원, 천 원내대표를 만나,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기록,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공천을 요구했다.
이튿날인 지난해 3월 1일 개혁신당은 이 의원, 김종인 당시 공천관리위원장 등 지도부가 모여 비공개 논의를 했지만, 김 위원장의 강력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이 앞서 김 전 위원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천하람 원내대표도 소환하면서 조만간 이준석 의원도 소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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