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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학력의혹, 한국-영국간 교수제도 차이 때문"

"학자 평가는 무엇보다 학문에의 기여를 기본으로 해야"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는 18일 일각에서 제기된 영국교수 경력 부풀리기 의혹제기에 대해 "영국 교육제도, 교수직 제도는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다"며 "혼선을 피하기 위해 영어로 된 정확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한승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각국(한국-미국-영국-유럽) 교육, 교직제도의 차이에서 오는 불필요한 오해가 차제에 불식되고, 학자의 평가는 무엇보다 학문에의 기여를 기본으로 하는 풍토가 정착되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0년대 영국 요크대에서 국제 경영학을 강의했고, 캠브리지(임매뉴얼 컬리지)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며 "캠프리지 응용경제학과의 경우 모든 교수 타이틀 앞에 '리서치'(Research)가 붙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60년대에 영국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경제학 강의를 담당했었다"며 "나의 유럽경제통합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은 이 분야 박사학위 73편 중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1971년 제6회 유럽공동체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크대학과 캠브리지 대학 재직 시 학문적 업적으로는 유럽 경제통합과 관련된 2권의 저서를 공저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영국에서의 활약과 한영관계에 기여한 것을 평가하여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2004년 영국의 최고명예인 명예기사작위를 수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에 제출한 이력서를 통해 '1965년 영국 요오크대학교 경제학과 Research Fellow and AssistantㅠLecturer. 1968년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Emmanuel College) 응용경제학과 Research Officer'라고 영어로 기재된 경력사항을 기재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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