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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화도 장어집에 무엇을 인수하러 갔나"

"인수위 향응, 이명박-이경숙 대국민 사과해야"

통합민주당은 18일 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들의 '강화도 향응' 논란과 관련, 이명박 당선인과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대국민사과 및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하며 맹공을 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을 통해 "갈수록 태산"이라며 "그동안 인수위의 부적절한 처신이 여러 번 도마 위에 오르고 국민적 지탄을 받았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구태정치를 보였다"며 또다시 물의를 빚은 인수위를 질타했다.

그는 "이명박 당선인이 어제 워크숍에서 앞으로 일하느라 저녁에 술 마실 일이 없다고 했는데 과연 저녁에 술 마실 일은 없었다. 대낮부터 마셨다"며 거듭 비아냥댄 뒤, "인수위가 시작부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권력주변에서 얼마나 흥청망청할지 눈앞이 깜깜하다"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인수위원들은 강화도 장어집에 무엇을 인수하러 갔나"라고 비꼬은 뒤, "옛날 부패한 중앙관료들이 지방아전들에게 향응을 받던 모습을 연상시킨다. 암행어사라도 나서야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난번 언론인사찰을 방불케 하는 언론인성향조사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키더니, 인수위원직을 남용해서 고액부동산 상담으로 국민에게 사과까지 한 바 있고, 영어몰입교육, 유류세 인하 번복 등 정책혼선으로 일관했던 인수위가 시작도 하기 전에 권력 말기적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인수위의 물의들을 열거한 뒤, "언론사찰에 권력남용, 향응접대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인수위로 기록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국민들이 경제를 살리라고 당선시켜줬더니 이렇게 향응을 제공받고 흥청망청 대낮부터 술판을 벌이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관계자를 문책하고 이명박 당선자와 인수위원장은 국민에 사과하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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