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11일 단독 회동하기로 해, 총선 공천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나경원 대변인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내일(11일) 아침 8시 30분에 당선인과 강재섭 대표의 회동이 잡혀있다"며 "회동은 당선인 집무실에서 이뤄질 것이고 비공개"라고 전했다.

나 대변인은 회동 의제와 관련해선 "현안 관련"이라며 말해 총선 공천문제 및 최고위원 배정 문제 등이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나 대변인은 그러나 '어느쪽에서 회동을 먼저 제안했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