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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총선기획단 출범, '계파 배려' 노력

공심위원장에는 인명진-홍준표 등 하마평

한나라당은 9일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이 날 오전 이방호 사무총장의 총선기획단 구성안을 보고받고 이를 의결했다.

이 달 말 출범하는 '공천심사위원회'의 밑그림을 짜게될 총선기획단은 이방호 총장을 단장으로 김학송 전략기획본부장,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 정종복 제1사무부총장, 송광호 제2사무부총장, 박순자 여성위원장, 서병수 여의도연구소장, 김정훈 원내부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총선기획단은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양 계보 배려가 두드러졌다. 이방호 총장을 포함해 정병국, 정종복, 박순자 의원 등은 지난 경선 당시 이명박 당선인을 적극 도왔던 인사들. 반면에 김학송, 송광호, 서병수 의원 등은 박근혜측 인사들로 분류된다. 김정훈 원내부대표는 경선 당시 중립지대에 있었던 인사.

나경원 대변인은 "총선기획단은 앞으로 '당협별 실태조사', '공심위 구성 제반준비', '총선준비 일정' 등을 주요 활동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모든 것은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며 기획단은 공심위의 활동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기초를 닦는 기구"라며 최고위원회가 중심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당 안팎에서는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인명진 윤리위원장과 홍준표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공심위원장을 외부인사로 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 인 위원장의 공심위원장 내정설이 돌고있다.

나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공심위원장을 외부인사로 한다는 것도 아직 상의된 바도 논의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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