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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파병 연장안 국방위 통과에 신당 '공황'상태

지도부 당황, 신당 와해 가속화 촉매될듯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는 27일 국회 국방위에서 반대당론에도 불구하고 자당 소속 다수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이라크파병 연장안을 통과시키자 크게 당황하고 있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국방위에서 찬성표를 던진 자당의 4명의 의원들을 두고 “매우 중요한 현안인 만큼 의원들의 철학과 소신이 무시될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도 “하지만 신당 당론은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당론을 묵살한 의원들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방위에서 이 동의안에 찬성해 통과됐지만 본회의에서는 이것을 당론으로 부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은 본회의가 열리는 28일 의총을 열고 당론을 재확인할 방침이나, 이미 당의 통제력이 붕괴된 상황이어서 파병연장안의 본회의 통과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라크파병 연장안 통과는 가뜩이나 붕괴 국면을 맞은 신당의 와해를 가속화하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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