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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한나라, '괴신문' 수백만부 살포"

한나라의 '괴책자' 공세에 '괴신문'으로 맞불

한나라당이 대통합민주신당측의 '괴책자' 제작을 검찰에 고발하자, 신당은 즉각 한나라당이 '괴신문' 수백만부를 살포하고 있다고 반격에 나섰다.

김현미 대변인은 14일 밤 긴급논평을 통해 "어제 광화문에서 열렸던 집회에 주최 측에서 만든 책자를 제작한 인쇄소사장이 경찰에 체포되었다"며 "20년 전에 흔했던 일이다. 참담한 심정"이라며 경찰의 인쇄소사장 체포를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아! 대한민국>이라는 신문이 다량으로 인쇄되어 전국 교회와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배포되고 있다. 이 신문이 곧 창간된다"며 "‘정동영후보 안보의식 긴급점검, 대남총책 김양건은 왜 서울에, 이명박후보 승세, 정권교체 임박, 대한민국을 구원해주신 하나님, 민노당에 대한 비난’ 등이 있고, 전면엔 MB가 남이가! 고대교우회 지원사격 등 신문이라고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종이더미가 수천, 수백만부 인쇄되어 배포되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 신문에 발행이라고 하는 대표전화에 전화를 해보니 한나라당 성북구 사무소라고 했다. 두 번째 전화부터 받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이 만드는 것으로 전화로는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신문의 배후가 한나라당임을 강조했다.

그는 "장위2동 한 교회에서는 20만부가 발견되어 선관위에 넘어갔다. 신문이 아니라 불법 유인물"이라며 "이 유인물의 정체에 대해 분명히 수사하고 의법 조치해야 한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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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8
    auto

    검찰은 역사가 무섭지 않은가?
    이번 대선은 타락한 수구보수세력의 거대한 뿌리를 송두리째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강물이 두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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