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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모친 "기획입국설 터무니 없어"

"이명박 대통령되면 죄 뒤집어 씌울까봐 온 것"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경준씨의 모친이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기획입국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씨의 모친 김영애씨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이 아들과 결탁해 뭔가를 보장해주고 한국에 오도록 했다'고 한나라당이 얘기하는 모양인데 터무니 없는 소리다. 쪽지나 메모 등의 증거가 있으면 대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아들이 귀국하면서 `일부러 이 때 온 게 아니다. 민사소송이 끝나서 온 것이다'라고 말했듯이 미국에서의 소송이 마무리돼 한국에서 남은 문제를 해결하러 온 것"이라며 "대선 전에 입국한 이유는 아무리 법이 정당하다고 해도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된 뒤 귀국하면 혹시라도 있는 것을 없다고 하고,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울 것으로 가족들이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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