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이 BBK 특검법을 제출한 것과 관련, "끝까지 정치공작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5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한마디로 사기꾼 김경준의 말은 믿고 대한민국 검찰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오늘 검찰의 수사결과를 보면 특검이 필요가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 일부 사실은 김경준이 자백하기도 하였다"며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나 특검을 해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검을 하려면 정치공작 배후를 밝히기 위한 특검이 필요할 것"이라며 "신당은 정치공작으로 시작한 선거를 정치공작으로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6일 신당이 국회 법사위에서 BBK 특검법 통과를 시도할 경우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