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검찰의 14일 소환에 불응. "대선에 영향 미칠까봐"
6.3 대선 전 불출석 통보. 검찰 강제구인 여부 주목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자신의 출석으로 국민의힘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되면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3 대선 전에는 검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통보로 해석돼, 검찰의 강제구인 여부가 주목된다.
검찰은 김 여사가 불응할 경우 재차 소환통보를 하고, 그래도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 등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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