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권영세만 사퇴? 권성동도 사퇴하라"
"대선까지 원내 일정도 거의 없어"
조경태·송석준·김성원·서범수·박정하·김형동·배현진·고동진·김예지·정연욱·안상훈·박정훈·정성국·한지아·진종오·우재준 의원은 이날 밤 성명서를 통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만으로는 그 책임을 다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권영세 사퇴로 공석이 된 비대위원장 대행을 맡으려는 데 대해 펄쩍 뛰고 나선 것.
이들은 "비대위는 무리한 결정으로 당원과 지지자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고, 무엇보다 대선에 큰 악재를 만들었다"며 "이 책임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되기 힘들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선까지 원내 일정도 거의 없기 때문에 동반 사퇴의 후유증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거듭 권 원내대표에게 즉각 사퇴를 압박했다.
한 전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들이 올린 성명서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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