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尹 계엄에 책임 지우지 못한 것 사과"
채상병 수사 외압에 대해서도 "죄송하다" 사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 아프고, 반성한다. 사과드리겠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도 "계엄과 탄핵의 장벽을 넘기 위해 서로를 비난할 수 없다. 탄핵을 찬성한 국민도, 탄핵을 반대한 국민도, 모두 각각 애국심과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5개월 동안 괴로움의 기억들을 내려놓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어 보겠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채상병 수사 외압 논란과 관련해선 별도의 언론 공지를 통해 "채 상병이 사고를 당한 지 2년 정도 돼 가고 있다. 정말 안타깝게도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졌지만, 아직도 그간의 수사 외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이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법치는 공정해야 된다. 수사의 성역이 없어야 된다"며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사과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김문수 대선후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천암함 46 용사 묘역 등에 참배했지만 채 상병 묘역은 참배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오늘 다 다닐 수가 없었다. 일일이 참배를 못한 부분은 죄송스럽다”며 “천안함과 연평해전 순국선열들의 묘역 몇 분만 참배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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