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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측, 이장춘 폭로에 "이명박 사퇴하라"

"이명박, BBK 금융사기사건 배후 의혹 사실로 밝혀지고 있어"

문국현 후보측은 23일 이장춘 전 대사의 BBK 명함 폭로와 관련,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장유식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이명박씨는 BBK와 관련하여 ‘2001년도에는 한국에 없었다’ 고 주장해 왔다"며 "그러나 이장춘 전 외무부 대사는 “2001년 5월 30일 서초동 빌딩에서 이명박씨로부터 받은 명함에 ‘eBank-Korea.com, BBK투자자문회사, LK-eBank· eBANK증권주식회사’라는 명칭 위에 ‘이명박 회장/대표이사(李明博 會長/代表理事)’ 라는 직함이 새겨져 있었다” 고 밝혔다. 물론 명함도 공개되었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우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대통령후보가 BBK 금융사기사건의 배후라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지난 대선의 ‘차떼기’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는 ‘사기꾼’과 함께 사업을 했던 사람을 대통령후보로 내세우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버젓히 진행하고 있다"고 한나라당과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

그는 "비록 남의 당의 일이라고는 하나 우리 사회의 양식과 이성마비가 이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점에 대해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이 공당으로서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이명박 후보를 사퇴시키고 이번 대선기간 중 반성과 자숙으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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