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2일 이장춘 전 외무부대사가 이 날 이 후보로부터 지난 2001년 5월 30일 받았다며 공개한 'BBK 명함'에 대해 "이 후보가 이 전 대사에 줄 이유가 없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 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가 명함을 건넸다는) 2001년 5월에는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 사이에 사이가 벌어져 사업을 청산한 시점이라 명함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며 "당시에는 명함에 나타나 있는대로 이 후보가 삼성생명 빌딩에도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후보가) 이장춘 대사에게 건네준 것도 맞지않다"며 이 전 대사가 이 후보로부터 BBK 명함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 부인했다.

그는 특히 "이 전 대사는 이회창 후보를 돕고 있기에 정치적인 사유로 이런 주장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며 이 전 대사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