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법명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게 아니라..."
김윤옥씨 '법명' 파문 확산에 당혹
한나라당은 31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부인 김윤옥 씨가 불교에서 법명을 받은 사실을 부인한 데 대해 <법보신문>이 반박기사를 내는 등 불교계가 발끈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이 후보가 지난 29일 교회 세미나에서 김윤옥 여사가 법명을 받은 사실을 부인한 것처럼 일부에서 보도가 되고있는데, 이 후보의 발언은 김 여사가 법명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이 아니라, 당시 불교 행사에서 수계절차를 밟지 않는 등 정식으로 법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후보가 29일 교회세미나에서 부인이 법회에 참석한 게 아니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이 후보의 발언은 김 여사가 불교 행사에 참석한 바 없다는 부정이 아니라, '정식으로 기도를 올리기 위해 불교 행사에 간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이 후보측이 31일 본지에 보낸 이 후보의 29일 발언 전문.
이종윤 목사 질문
개인적 질문입니다. 누구를 공격하거나 난처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목사들이 천여명 모였는데 목사님들이 아셔야 이 부분이...(잘 안들림) 할 것 같아서 이런 질문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신앙과 교회에 대한 헌신을 의심하는 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신문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 부인 김윤옥 권사께서 도선사에서 연화심이란 법명 받은 것.. 김윤옥 여사는 이 후보 비롯한 가족들 이름을 일일이 적어 넣은 뒤 산사 기도회에도 가입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보도가 허위이기를 바랍니다만, 어떻게 해명하시려는지, 또 금년 2월말, 3월초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 천태종 태고종 방문하여 합장 배제하는것이 한국일보에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이 후보는 종교...(잘 안들림) 추종가가 아닌가 생각 되는데, 이 부분!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후보 답변
저는 그런 질문을 가끔 기독교회에서 받는 것은 없고요, 불교신자에서는 자주 받습니다. 불교계에서는 저를 이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불교가 형편없는 탄압을 받고 스님들은 전부 머리를 길러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종교간의 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세계를 다니면서 팔레스타인도 가보고 안 가 본 데가 없는데 가장 무서운 전쟁이 종교전쟁인 것 같습니다. 이란 이라크 전쟁할 때 모두 이슬람인데 무기도 안 들고 그냥 소년들이 걸어옵니다. 그냥 총을 쏘면 그냥 쌓이고 쌓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종교간의 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행을 가져온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목사님께 가끔 의논합니다. 스님을 만나면 어느 정도 인사를 해야 되는지. 저는 스님들을 만나면 합장해서 인사할 수 있습니다. 인사하는 방법이니까. 우리는 옛날에! 악수한다고 손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그냥 절했는데 서양사람들 만나서 어느 날 배웠기 때문에, 우리도 그 나라 가면 그 나라 식으로 악수합니다. 인도 가든지 외국 가면 어디 가면 이렇게 인사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그렇게 하는데.. 제가 지난 번에 인터넷을 보니까 우리집 김권사가 연화심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가서 물어봤더니, 그 날 행사에 공식행사에 기도회에 참석했다는 것은.. 잘못 전달된 것 같고요. 행사에 앉아있는데 스님 한 분이 계시다가 후보 부인이라고 소개를 하니까 그 앞에 연꽃이 있는데, “아, 얼굴 생긴 것이 연화심, 연꽃같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저는 이름을 지어주면 대단한, 우리 세례를 주듯이 그렇게 하는 줄 알았더니 앉아서 그냥 앞에 있는 꽃을 보면서... 연화심을 줬다고... 어느 인터넷 기자가 듣고, 요즘은 제가 뭐.. 종로에 출마했을 때도 아주 곤혹을 당했습니다만, 그 점은 걱정 안하셔도, 저희 집 김 권사는 저하고 결혼하기 위해서 예수 믿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저보다 훨씬 앞서가는 기독교인이 되었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이 후보가 지난 29일 교회 세미나에서 김윤옥 여사가 법명을 받은 사실을 부인한 것처럼 일부에서 보도가 되고있는데, 이 후보의 발언은 김 여사가 법명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이 아니라, 당시 불교 행사에서 수계절차를 밟지 않는 등 정식으로 법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 후보가 29일 교회세미나에서 부인이 법회에 참석한 게 아니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이 후보의 발언은 김 여사가 불교 행사에 참석한 바 없다는 부정이 아니라, '정식으로 기도를 올리기 위해 불교 행사에 간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이 후보측이 31일 본지에 보낸 이 후보의 29일 발언 전문.
이종윤 목사 질문
개인적 질문입니다. 누구를 공격하거나 난처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목사들이 천여명 모였는데 목사님들이 아셔야 이 부분이...(잘 안들림) 할 것 같아서 이런 질문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신앙과 교회에 대한 헌신을 의심하는 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신문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 부인 김윤옥 권사께서 도선사에서 연화심이란 법명 받은 것.. 김윤옥 여사는 이 후보 비롯한 가족들 이름을 일일이 적어 넣은 뒤 산사 기도회에도 가입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보도가 허위이기를 바랍니다만, 어떻게 해명하시려는지, 또 금년 2월말, 3월초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 천태종 태고종 방문하여 합장 배제하는것이 한국일보에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이 후보는 종교...(잘 안들림) 추종가가 아닌가 생각 되는데, 이 부분!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후보 답변
저는 그런 질문을 가끔 기독교회에서 받는 것은 없고요, 불교신자에서는 자주 받습니다. 불교계에서는 저를 이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불교가 형편없는 탄압을 받고 스님들은 전부 머리를 길러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종교간의 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세계를 다니면서 팔레스타인도 가보고 안 가 본 데가 없는데 가장 무서운 전쟁이 종교전쟁인 것 같습니다. 이란 이라크 전쟁할 때 모두 이슬람인데 무기도 안 들고 그냥 소년들이 걸어옵니다. 그냥 총을 쏘면 그냥 쌓이고 쌓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종교간의 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행을 가져온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목사님께 가끔 의논합니다. 스님을 만나면 어느 정도 인사를 해야 되는지. 저는 스님들을 만나면 합장해서 인사할 수 있습니다. 인사하는 방법이니까. 우리는 옛날에! 악수한다고 손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그냥 절했는데 서양사람들 만나서 어느 날 배웠기 때문에, 우리도 그 나라 가면 그 나라 식으로 악수합니다. 인도 가든지 외국 가면 어디 가면 이렇게 인사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그렇게 하는데.. 제가 지난 번에 인터넷을 보니까 우리집 김권사가 연화심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가서 물어봤더니, 그 날 행사에 공식행사에 기도회에 참석했다는 것은.. 잘못 전달된 것 같고요. 행사에 앉아있는데 스님 한 분이 계시다가 후보 부인이라고 소개를 하니까 그 앞에 연꽃이 있는데, “아, 얼굴 생긴 것이 연화심, 연꽃같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저는 이름을 지어주면 대단한, 우리 세례를 주듯이 그렇게 하는 줄 알았더니 앉아서 그냥 앞에 있는 꽃을 보면서... 연화심을 줬다고... 어느 인터넷 기자가 듣고, 요즘은 제가 뭐.. 종로에 출마했을 때도 아주 곤혹을 당했습니다만, 그 점은 걱정 안하셔도, 저희 집 김 권사는 저하고 결혼하기 위해서 예수 믿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저보다 훨씬 앞서가는 기독교인이 되었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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