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상왕 놀이' 이재명, 한국 경제 최대 리스크"
'한동훈 체제' 붕괴후 이재명 공격하며 대선행보 본격화
오세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식 이중플레이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을 저가 매수할 기회, 투자할 기회'라고 입에 발린 말을 하면서, 뒤로는 기업의 숨통을 조이는 의회 폭거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은 기업인이 해외 출장과 질병 시에도 국회에 원격으로 출석해야 하고, 영업기밀까지 전부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반기업, 반자본주의적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 투자 방지법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이번뿐이 아니라 금투세, 상법 개정안 등 줄줄이 이런 기만을 반복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냐"며 "정국 불안정으로 경제와 외교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묻지마 탄핵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를 하면 탄핵하겠다고 겁박하는데 경제 죽이기 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면 그게 오히려 직무유기"라며 "한덕수 총리는 정치적 협박에 굴복하지 말고 재의요구권을 당당하게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체제' 붕괴후 오 시장의 '이재명 맹공'은 자신이 여권의 '이재명 대항마'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대선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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