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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인질 3~4명 1차로 오늘 석방"

탈레반 "닷새 안에 순차적으로 석방"

탈레반이 석방키로 한 한국인 인질 19명 중 3~4명이 29일(한국시간) 오전중 1차로 석방되고 나머지 인질들도 금주말까지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CBS방송은 탈레반 지휘관의 말을 인용, 한국인 인질 19명 가운데 1차로 여성 3~4명이 28일 오후(미국 동부시간.한국 29일 오전) 석방되고 나머지 인질도 2~3일내 석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도 28일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인질이 멀리 떨어져 있어 (보안상 이유로) 한국인 인질은 최대 닷새안에 순차적으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에 참여한 부족 대표 하지 자히르는 <연합뉴스>에 "석방 절차는 지난번 여성인질 2명(김지나ㆍ김경자씨) 석방 때와 마찬가지로 탈레반이 부족 원로에 인질을 인계하고 이를 다시 적십자사에 넘기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금품 합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탈레반 수감자를 9월 중순께 시작되는 라마단에 맞춰 사면형식이나 병보석을 명분으로 석방하는 방안과 한국 인질 석방 대가로 1인당 50만달러 수준의 거액이 지불됐을 가능성 등도 거론되고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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