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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 가족들 “심려 끼쳐 국민들께 죄송”

“배형규-심성민 유족 생각하면 가슴 아파”

아프간 피랍 인질 19명의 전원 석방을 애타게 기다려온 가족들은 정부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피랍자 가족들은 28일 경기도 성남 분당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랍된 자녀들에 석방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노대통령과 기자 여러분 등등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안타까운 심정으로 염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사귀환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성민 유가족 대표는 “하지만 저희 가족들과 함께 떠났던 고인이 되신 배형규 목사님과 심성민씨 유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좋은 소식을 함께 나누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가족들은 “19명 전원 석방 합의 소식을 듣게 돼 너무 기쁘다”며 “피랍자 전원이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모두 성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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