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동훈 임명 강행. 정호영만 보류
김현숙도 임명. 민주당 반발로 한덕수 임명 동의 물건너갈듯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 한 장관과 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8개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복지부를 제외한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됐다. 교육부는 이미 김인철 후보가 낙마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명만은 임명을 보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임명과 연계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 한동훈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경우 한덕수 총리 인준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임명 직후 해임안 제출 등을 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여서 향후 정국 경색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동훈 장관은 취임직후 검수완박법에 대한 헌법소원 등을 할 게 확실시되고, 검찰 수뇌부 물갈이 인사후 대장동 의혹 등 전 정권 및 전 여권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극한 대치가 최소한 6.1 지방선거때까지 지속되고, 지방선거 결과가 나와야 절충점이 마련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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