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결국 '디폴트'. 개도국 '연쇄 디폴트' 우려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개도국 위기 심화
스리랑카가 12일(현지시간) 결국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이 제공되기 전까지 510억 달러(62조9천억원)에 달하는 대외부채 상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의 외화 보유고는 3월 말 현재 19억3천만 달러에 불과하다. 중앙은행 총재는 한시적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제한된 외화 보유고를 연료와 같은 필수품목을 수입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스리랑카는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관광수익 급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원자재값 폭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스리랑카 정부가 민생을 살리겠다며 돈을 풀고 수입 규제와 감세 정책을 펼쳤으나, 물가는 급등했고 외화는 부족해지는 등 상황은 오히려 나빠졌다.
최근 발전 연료가 부족해 하루 13시간씩 순환 단전이 이뤄지기도 했고, 이에 여당과 시민 등은 전국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여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과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무정부 상태에 빠져들었다.
스리랑카 정부는 경제난 타개를 위해 인도, 중국 등으로부터 긴급자금을 동원하고 있으며 IMF에도 긴급 구제금융과 채무 삭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문제는 많은 다른 개도국들도 스리랑카와 비슷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국제 원자재값 폭등으로 개도국 국민들은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중 글로벌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IMF는 개도국 연쇄 디폴트 우려를 경고하고 있고, 이처럼 개도국 위기 확산에 따라 달러 강세는 더욱 강화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 일대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이 제공되기 전까지 510억 달러(62조9천억원)에 달하는 대외부채 상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의 외화 보유고는 3월 말 현재 19억3천만 달러에 불과하다. 중앙은행 총재는 한시적 디폴트를 선언하면서 "제한된 외화 보유고를 연료와 같은 필수품목을 수입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스리랑카는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관광수익 급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원자재값 폭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스리랑카 정부가 민생을 살리겠다며 돈을 풀고 수입 규제와 감세 정책을 펼쳤으나, 물가는 급등했고 외화는 부족해지는 등 상황은 오히려 나빠졌다.
최근 발전 연료가 부족해 하루 13시간씩 순환 단전이 이뤄지기도 했고, 이에 여당과 시민 등은 전국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여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과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무정부 상태에 빠져들었다.
스리랑카 정부는 경제난 타개를 위해 인도, 중국 등으로부터 긴급자금을 동원하고 있으며 IMF에도 긴급 구제금융과 채무 삭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문제는 많은 다른 개도국들도 스리랑카와 비슷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국제 원자재값 폭등으로 개도국 국민들은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중 글로벌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IMF는 개도국 연쇄 디폴트 우려를 경고하고 있고, 이처럼 개도국 위기 확산에 따라 달러 강세는 더욱 강화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 일대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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