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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감 보수후보 김광수-고창근 단일화 합의

4년 전 치열한 접전 다시 펼쳐질듯

김광수-고창근 제주도교육감 보수 예비후보가 12일 후보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이들은 도내 방송사 독자 여론조사 또는 방송사와 다른 언론사 컨소시엄 주관의 여론조사 중 이날 기자회견 이후로 먼저 발표되는 2개 조사의 결과를 합산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방식은 두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이석문 현 교육감까지 3명이 모두 포함된 지지율 조사로 정했다. 이석문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것.

두 후보는 "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해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한 단일화 결과를 무조건 수용하고, 선거 과정에서 단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속해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창근 예비후보와 김창식 전 도의회 교육의원을 도민 50%와 선거인단 50% 대상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고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한 뒤, 도민 100% 여론조사를 주장해온 김광수 예비후보와 2차 단일화에 합의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제주교육감 선거는 보수 단일후보와 이석문 현 교육감간 양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4년 전 제주교육감 선거때 51.2%를 득표한 이 교육감은 전국 최소의 근소한 표차로 김광수 후보에게 힘겹게 이길 수 있어, 이번 교육감 선거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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