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 국민고통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청년들의 체감실업률 처참하고 국민은 여전히 부동산으로 고통받는데..."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문 대통령이 혼자서 누리고 있는 고용 걱정과 부동산 걱정이 없는 유토피아는 어디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사례가 쏟아졌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조차 하지 않은 대통령의 태도는 경악스럽다”며 “지금도 여전히 눈물을 삼키며 삶을 이어가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에 대통령이 최소한의 공감을 표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지 못한 2019년 ‘국민과의 대화’의 재방송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다"며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고통을 선사한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바란 최소한의 기대조차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취임 이후 광화문으로 집무실을 옮겨 퇴근길에 시민들과 소주 한잔 기울이는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오늘 방송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