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에서도 진솔한 사과 없었다"
"나라는 부유한데 시민은 더 불평등해져. 과연 자부심 느낄 수 있겠나"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소득격차와 교육격차 문제, 부동산 투기와 불로소득 문제에 대해 대책을 요구하는 질문에도 원론적인 답변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G10 수준으로 국가적 위상이 높아진데 대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위상이 높아진 것을 폄훼하거나 비판할 시민들이 누가 있겠냐"고 반문한 뒤, "나라는 부유한데 시민은 더 불평등해진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과연 일하는 보통시민들이 ‘G10국가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오늘 대화에서 받은 질문과 당부를 겸허하게 새기고 남은 임기 6개월 동안 최소한 코로나 불평등 해소 대책 만큼은 책임있게 시민들 앞에 내놓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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