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비리시 사퇴?'에 “윤석열이 먼저 답하면”
'김만배 특별사면 안할 거냐'에 이재명 "어떻게 부패사범을 사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좌(左)진상 우(右)동규라는 말이 경기도에 돌아다닌다. 만약 특검수사 결과 대장동, 백현동 의혹에 정진상 경기도 전 정책실장의 연루 정황이 드러나면 대통령후보직에서 사퇴하냐”고 묻자 이 지사는 “가정적 질문을 하는 건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김만배 씨가 ‘그 사람이 나를 모르는 것도 그렇고 나도 그 사람을 모르면 거짓말이다.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3년 살다가 나오겠지’라고 말했다. 이 분도 무기징역감인데 (대통령 되시면) 특별사면 안 할 거냐”고 묻자, 이 지사는 “그것은 말이 안 되는 말이다. 어떻게 부패사범을 사면하느냐. 엄벌해야죠"라고 반문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아수라의 제왕'인 그분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한 뒤, "대장동, 위례, 백현, 코나아이, 성남FC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인허가권과 작업조를 이용해서 1조원이라는 돈도 만들어 쓰는 시대로 만든 엄청난 괴력을 갖고 있다. 그분이 돈을 쓰고 싶은 곳에 쓰고자 할 때 그분의 의사대로 지배력을 행사하면 그게 곧 그분의 돈"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 사건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았고 국민의힘(사람)이 뇌물을 받아서 민간개발을 주장했고, 국민의힘 의원이 LH 국감에서 압력을 넣어 LH에 공공개발을 포기시켰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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