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웅, 말 바꾸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 해"
"<뉴스버스> 첫 통화 안한 걸 문제삼는 건 물타기 수법"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법사위 회의에서, 검찰 고발장 사주 의혹을 보도했던 인터넷신문사가 9월1일 김웅 의원과의 통화 내용 전체를 보도하지 않았다며 ‘유도심문’, ‘왜곡·날조·공작 보도’로 매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핵심은 ‘윤석열 검찰이 고발을 사주했는지 여부‘로 변함없다"면서 "법사위 회의를 김웅 의원 디펜스에 쓰며 엉뚱한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으니,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그는 김웅 의원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과 관계 없다, 고발장도 전부 내가 썼다'라고 하다가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포함된 4월 3일 고발장에 대해서는 말을 바꾸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며 "진술 자체가 충돌하거나 모순되는 점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비겁한 수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사건의 당사자들에게도 당부한다"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손바닥으로 가려질 하늘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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