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600만명 돌파, 열흘새 100만 급증
브라질,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 인도도 빠르게 증가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오후 8시(우리나라 시간) 현재 전세계 총 확진자는 605만2천421명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500만명을 넘어선 이래 열흘만에 또다시 100만명이 늘어난 것.
종전에 100만명이 늘어날 때 통상 11~12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갈수록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양상이다.
이는 유럽은 진정세에 들어섰으나 미국의 확산 속도가 여전하고 3위 감염국 러시아도 연일 8천~9천명씩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다가 브라질 등 중남미에서 통제불능 상태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브라질은 최근 매일같이 2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총 확진자가 46만8천338명으로 수직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은 누적 검사 숫자가 90만명에 불과한 상황하에서 2명 중 1명 꼴로 확진자로 판정될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돼, 검사를 제대로 할 경우 확진자 수는 수직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러시아(39만6천575명), 스페인(28만5천644명), 영국(27만1천222명), 이탈리아(23만2천248명) 등의 순이다.
세계 제2의 인구대국인 인도도 17만4천355명으로 매일같이 6천~7천명씩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하루 이틀새 프랑스와 독일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돌아가는 상황이 간단치 않다.
이날 현재 전세계 총 사망자는 36만7천288명을 기록중이다. 미국이 10만4천542명으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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