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자 500만명 돌파. 브라질-인도 창궐
미국-유럽 경제봉쇄 완화에 재창궐 우려도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500만599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4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11일만에 또다시 100만명이 늘어난 것.
지난달 3일 100만명, 지난달 15일 200만명, 지난달 27일 300만명, 지난 9일 400만명 등 코로나 확진자는 11~12일마다 100만명씩 급증하고 있다.
유럽의 신규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미국 신규 확진자 수도 2만명대로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확진자가 계속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러시아 신규 확진자가 아직도 일일 1만명 선에 육박하고 있는 데다가 특히 브라질 확진자가 일일 1만6천~7천명대로 폭증하고 인도 확진자도 5천명대를 돌파하는 등 개도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157만583명이었고, 이어 러시아(30만8천705명), 스페인(27만8천803명), 브라질(27만1천885명) 순이었다. 그러나 브라질의 경우 최근 일일 확진자가 1만6천~7천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중 스페인을 제치고 3위 감염국가가 될 게 확실시된다.
인구가 13억명을 넘는 세계 제2의 인구 대국인 인도도 총 확진자가 10만6천886명으로 10만명선을 넘어섰다. 페루 역시 9만9천483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타격 심화에 유럽과 미국이 서둘러 봉쇄를 완화하면서 이들 지역에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등, 코로나 팬데믹은 아직 가공스런 기세로 '현재진행형'인 양상이다.
총 사망자는 32만5천15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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