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월 연속 '경기부진' 판단. 2005년이래 최장
8월 들어 경제 불확실성 더욱 커지고 있어
기재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대외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 수출규제 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그린북>에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난 4월호부터 5개월 연속으로, 2005년 3월 <그린북> 창간 이래 최장이다.
이같은 판단은 7월까지의 경제지표에 근거한 것으로, 8월 들어 1~10일 수출 감소세가 커지고 있는 데다가 외국인 매도 행진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안갯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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