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도 한국 신용등급 유지. "지정학적 위험 여전히 높아"
"한국경제, 국제적 충격에도 계속 탄력적으로 유지될 것"
무디스는 북미정상회담에도 신용등급을 높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과거 북한을 둘러쌌던 긴장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평가를 "보통(moderate)"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미중 무역전쟁 등의 위기에 봉착한 한국경제에 대해선 "한국의 거대하고 다각화된 경제는 국제적 충격에도 계속 탄력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한국의 국가 재정이 견실하게 유지되고, 지속적 구조 개혁 이행에 따라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인 지난 13일 한국 신용등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또다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도 현행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위기 해소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3년내 신용등급을 바꿀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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