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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안철수에게 당 통합하자고 했다"

"시간상으로 단일화 절차, 방법 논하기는 늦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5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제가 안 후보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등에 여러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당을 통합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당을 따로 해야 하느냐'는 얘기를 했다"며 합당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역 인근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일 안 후보와의 심야회동때 자신이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는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이 줄줄이 엮여 있어 (단일화가) 쉽지 않다"면서 "안 후보는 당이 굉장히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단일화를 위한 다른 방법을 조금이라도 내보이면 당이 유지가 안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안 후보가 당대 당 통합에 미온적임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후보는 객관적이고 공평한 방식의 단일화보다 저보고 결단만 내리라고 하는데 제가 무슨 결단을 내려야 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의견 일치가 안 되고 있다"며 자진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적은 사람이 양보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안 후보는 지금 반대로 얘기하고 있다"면서 "시간상으로 단일화 절차, 방법을 논하기는 늦었다고 보고 있다.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있다"고 덧붙여, 안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 한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은 전무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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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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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7 0
    바미당

    창당할 때 이미 예정된 수순이잖아. 니들이 언제 국민들 보면서 정치했냐? 니들 천성은 타고나길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는 양갱이들이니 그냥 하던대로 하고 싶은대로 눈치 볼 필요없이 합당해라~ 그리고 함께 폭망 영원히 정치권에서 사라지기 바란다!

  • 19 0
    노고지리

    어쩌다가 김문수에게
    굴욕을 당하는 처지에..
    ㅎㅎㅎ 참!
    한 때는 국민적 지지를 받던 몸인데...
    아, 옛날이여~
    설사 누가 양보해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이 기막힌 상황!
    결국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다.
    안철수는 자신의 정치적 발걸음을
    곰곰히 되짚어보길..
    누굴 위한 정치며,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늘 한박자 늦고 머뭇거렸던 그대여^^
    이젠 안녕!

  • 10 6
    내 일생 개한당 전멸을 위하여

    간철수랑 류촉새만 개한당으로 건너가면 딱 맞겠다. 당대표는 김동철이나 하태경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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