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다우지수 1032p 폭락...'공포지수' 급등
국채금리 상승에 또다시 패닉, 글로벌 유동성 파티 끝나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무려 1,032.89포인트(4.15%) 폭락한 23,860.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스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0.66포인트(3.75%) 내린 2,581.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82포인트(3.90%) 내린 6,777.16에 장을 마쳤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35선으로 전날보다 30% 안팎 치솟았다.
주가 폭락의 주범은 이번에도 국채금리였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0.02%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2.85% 안팎까지 올랐다.
공화-민주당의 장기예산안 합의로, 기존보다 증액된 예산을 조달하려면 대규모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렸고, 영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도 채권금리 상승을 부채질했다.
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의 3% 돌파를 시간문제로 보고 있어, 증시 불안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유동성 파티가 확실히 막을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풍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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