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년 4.4분기(10~12월, 2006 회계년도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4.8%로 지난 2004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속보 결과를 통해 작년 4.4분기 국내총생산이 전분기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0.1%에 비해 급격하게 성장한 것으로 향후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4.4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로는 4.8%를 기록해 8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에 따라 일본의 작년 한해 성장률은 2.2%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개인 소비가 1.1% 증가했고, 설비 투자도 2.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이번 고성장은 개인 소비가 늘어난 결과로 경기가 향후에도 고성장을 계속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