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직원 1만3천명 정리해고
공장 1곳 폐쇄-근로시간 단축, 독일본사 "크라이슬러 팔 수도"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가 1만3천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하고 공장 한곳을 폐쇄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근로자들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 대신 비보를 전해준 크라이슬러는 특히 독일 모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 AG와 분할도 고려될 수 있다고 밝혀 직원들을 한층 긴장케 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이날 뉴저지 주 뉴웍의 공장 한곳을 폐쇄하고 미시간 워렌지역의 공장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이와 함께 클리블랜드 인근의 부품 분배센터의 문도 닫기로 했다.
톰 라소다 크라이슬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 이 소식이 수많은 노동자들과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줄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이 회사의 보다 나은 내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 계획에 따르면, 미국내 공장에서 9천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 하고 또 다른 2천명은 캐나다 공장에서 해고될 계획이다. 또 이번 구조조정에는 사무직 노동자 2천명도 포함돼 올해 1천명이 감원되며 내년에 추가로 1천명이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회사는 영업실적 악화로 고유가로 인해 대형 SUV와 트럭의 수요는 감소한 반면 연료 효율이 높은 일제 자동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구조조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회사의 잘못된 영업 전략이 노동자들의 피해로 이어졌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수요감소에 따라 지난해 4.4분기 판매가 7%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7억6천1백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42억6천만 달러에 비해 급감했다. 주당 수익도 지난해 4.17달러이던 것이 올해에는 74센트로 6분의 1로 감소했다.
한편 독일 본사는 이날 회사 전체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서라면 미국 자회사인 크라이슬러를 매각하는 방안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사시 크라이슬러와 절연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
한편 크라이슬러의 이번 구조조정 발표에 따라 지난 2005년 5월 이후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노동자는 64개 공장 13만2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영리 자농차 산업 연구기관인 CAR의 숀 맥앨린덴 선임연구원은 “이는 도요타 자동차와 같은 외산 자동차들의 시장 확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외산 자동차의 판매 증가는 3-4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으며 오는 2009년까지 5-6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산자동차 판매확대로 생기는 일자리보다 없어지는 일자리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이날 뉴저지 주 뉴웍의 공장 한곳을 폐쇄하고 미시간 워렌지역의 공장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이와 함께 클리블랜드 인근의 부품 분배센터의 문도 닫기로 했다.
톰 라소다 크라이슬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오늘 이 소식이 수많은 노동자들과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줄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이 회사의 보다 나은 내일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 계획에 따르면, 미국내 공장에서 9천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 하고 또 다른 2천명은 캐나다 공장에서 해고될 계획이다. 또 이번 구조조정에는 사무직 노동자 2천명도 포함돼 올해 1천명이 감원되며 내년에 추가로 1천명이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회사는 영업실적 악화로 고유가로 인해 대형 SUV와 트럭의 수요는 감소한 반면 연료 효율이 높은 일제 자동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구조조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회사의 잘못된 영업 전략이 노동자들의 피해로 이어졌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수요감소에 따라 지난해 4.4분기 판매가 7%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7억6천1백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42억6천만 달러에 비해 급감했다. 주당 수익도 지난해 4.17달러이던 것이 올해에는 74센트로 6분의 1로 감소했다.
한편 독일 본사는 이날 회사 전체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서라면 미국 자회사인 크라이슬러를 매각하는 방안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사시 크라이슬러와 절연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 것.
한편 크라이슬러의 이번 구조조정 발표에 따라 지난 2005년 5월 이후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노동자는 64개 공장 13만2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영리 자농차 산업 연구기관인 CAR의 숀 맥앨린덴 선임연구원은 “이는 도요타 자동차와 같은 외산 자동차들의 시장 확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외산 자동차의 판매 증가는 3-4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으며 오는 2009년까지 5-6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산자동차 판매확대로 생기는 일자리보다 없어지는 일자리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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